8월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과 동일한 337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선형별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떨어진 434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선복이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테평양 수역의 경우 서호주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부진했고, 대서양 수역은 주요 화주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56달러 하락한 4만107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한 345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갔지만 성약 체결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호주에서 신규 수요가 부진했지만 인도네시아 석탄이 강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050달러로 전일보다 187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022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주춤했지만 남미에서 회복세를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8월 선적 성약이 활발했지만 싱가포르 휴일 영향으로 다소 조용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09달러 상승한 3만2413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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