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321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에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지난 주와 비슷한 시황이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395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태풍으로 인한 선박 스케줄 지연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브라질에서도 태평양 수역의 체선 영향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하지만 북대서양에서 부진하면서 상승 폭은 감소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033달러 상승한 3만696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351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항만 적체가 심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한 가운데, 선주와 용선주 모두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895달러로 전일보다 47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883으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흑해 곡물을 제외하고 신규 화물의 유입이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강보합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90달러 상승한 3만858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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