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3281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선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벌크 시장은 전일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0포인트 상승한 364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7월 선적 서호주 철광석이 높은 가격에 성약이 이뤄지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브라질에서 철광석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등 양대 수역에서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202달러 상승한 3만292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412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흑해의 곡물 유입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태평양 수역은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성약은 부진했지만 FFA 상승 영향으로 상승 기대감은 큰 편이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8246달러로 전일보다 178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897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활동성이 비교적 부진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견조한 수요와 동남아 석탄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75달러 상승한 3만1101달러 수준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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