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2 09:06

프랑스 르아브로·루앙·파리 통합 ‘아로파항 공식 출범’

스테판 레종, 아로파항 초대 최고경영자 취임


프랑스 최대 규모이자 북유럽 내에서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큰 아로파항(Haropa Port)이 마침내 공식 출범했다. 당초 올해 1월 통합이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6월에 통합이 완료됐다.

통합 아로파항의 본사는 르아브르로 정해졌으며, 스테판 레종 아로파항만공사 사무총장이 초대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다. 

아로파항은 르아브로(Le Havre) 루앙(Rouen) 파리(Paris)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3개항이 합쳐진 것으로 ‘아로파’란 항만 명칭도 세 항만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아로파항만공사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벨기에 안트베르펜,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등 인근 주요 항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허브 항만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그간 아로파항의 세 항만은 개별 항만으로 구분하되 아로파항만공사 측이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돼 왔다. 

통합 아로파항은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약 650개 항만과 연결돼 있으며, 우수한 내륙 수송망 등 유럽 전역에 화물 운송이 가능한 멀티모달 솔루션이 잘 구축돼 있다. 특히 부산 인천 등 국내 주요 항만과의 운항거리가 타 유럽 항만에 비해 짧은 편에 속하며, 체증이 적은 신속한 하역이 가능해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까지 한국과 아로파를 오간 컨테이너 화물 연평균 증가율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재작년 한국-아로파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과 비교해 8% 증가한 3만536TEU로 집계됐다. 

또한 아로파항의 세 항만은 컨테이너 벌크 등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어 복합운송 서비스 강화, 해외시장 인지도 개선 등 시너지 유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최대 컨테이너항인 르아브르항은 2018년 물동량 300만TEU를 처리했다. 이는 프랑스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4분의3 수준에 이르는 규모다.

파리항은 프랑스 최대 하천항으로 손꼽히며, 루앙항은 브레이크벌크화물(개품산적화물)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 항만은 2019년 기준 전년 대비 2% 증가한 물동량 9500만t을 기록했다.

최근 프랑스 정부가 항만시설 개발·재개발 프로젝트에 대규모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아로파항에도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아로파항에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약 14억5000만유로를 지원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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