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4 11:08

SM상선, '물류대란' 우리 수출기업에 선복 우선 지원

박기훈 사장 “가용 선박 전부 미주노선에 투입”
하반기 IPO 준비 ‘순항’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SM상선은 무역협회와 협력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주들에게 우선적으로 선복을 보장해주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주 일정량의 선복을 무역협회를 통해 수출화주들에게 지원함으로써 물류난을 겪고 있는 중소 화주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M상선은 현재 투입 가능한 모든 선박을 컨테이너항로에 배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노선에 투입된 6500TEU급 선박 < SM닝보 >호는 지난 4일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롱비치로 향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미주노선에 추가로 투입한 6500TEU급 선박 < SM부산 >호 역시 기존 4200TEU급 선박을 대체해 추가 선복을 공급했다. 

이 두 선박들은 정규노선과 별도로 미 서안 노선에 투입돼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의 물류갈증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SM상선은 회사 내에 선박관리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컨테이너 선박운영에 특화된 전문 인력들이 전 세계 선주사와 24시간 협상을 진행하면서 선박을 수배하고 있다.

SM상선은 회사의 인력과 시스템은 수출화주들을 돕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투입할 수 있는 선박이 없어 아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는 “현재 가용선박을 모두 활용해 수출화주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대선 종료 후 반선되는 선박을 전부 미주노선에 투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SM상선은 HMM(옛 현대상선)과 함께 미주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양대 국적원양선사로 국내 수출화주를 돕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하반기 IPO(기업공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IPO 순항을 위한 회사의 실적도 고무적이다. 출범 4년 차인 2020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일궈냈고, 올 1분기 실적은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섰다. SM상선에 따르면 해운부문 별도기준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332억원을 달성함으로써 불과 3개월 만에 전년도 해운부문 연간 영업이익 1206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또한 IPO 준비의 첫 단추로 편의성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홈페이지(smlines.com)를 오픈 했다. 홈페이지 디자인이 대폭 개선됐으며, 새로 추가된 ‘투자정보’ 메뉴에서는 회사의 재무상태를 포함한 각종 IR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SM상선은 코로나19 방역과 직원들의 건강 증진 목적으로 백신휴가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직원들에게 공가 1일을 부여함과 동시에 케이크 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다. 

SM상선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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