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광양항 컨테이너 신규 항차가 늘어나면서 컨테이너물동량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6일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올해 1분기 7개 신규 항차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세계 4위 선사인 CMA-CGM의 ‘GSX’ 괌‧사이판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적선사 팬오션의 동북아 서비스인 ‘KSC’, 장금‧흥아라인 ‘STS’, 고려‧남성해운 ‘NCQ’가 광양항에 새롭게 유치됐다. 광양항과 동해항을 잇는 연안피더 서비스인 SCL사의 ‘KDS’ 서비스도 신규 기항했다.
또한 2분기부터 흥아라인 ‘SIS2’, 에버그린 ‘KCV’ 동남아 2개 신규 항차 유치를 확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글로벌 초대형 얼라이언스의 중남미, 미국 동부 등 광양항 미기항 원양노선 유치를 위한 협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7개 신규 서비스 유치로 연간 12만TEU의 물동량 창출 효과가 예상했다. 특히 광양항 ’컨’서비스 항차는 총 84항차로 증가해 항로 연계성 강화를 통한 지역 화주들의 물류비 절감 및 신규 수출입 물량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YGPA 장방식 마케팅부장은 “기항차 수 증대와 항로 다각화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수출입 산업 회복과 중장기적인 광양항 물동량 활성화 전략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다양한 해상물류 옵션을 제공하고 국내 수출입 1위 항만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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