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960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주 중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고, 파나막스선은 주 후반 반등, 수프라막스선은 강세를 유지했다. BD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3포인트 하락한 201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체결된 성약이 미무리된 이후 신규 수요가 부진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저감 조치 및 제철소 가동 제한에 나서면서 철강 공급 위축에 대한 우려가 증대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85달러 하락한 1만930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224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남미로 선복이 몰리면서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이 부족한 가운데 인도의 석탄과 미국의 옥수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강세 시황을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대두 수출이 감소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597달러로 전일 대비 131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077로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강세에 힙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북미 지역의 곡물 수출과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꾸준했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와 멕시코만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67달러 상승한 2만451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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