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756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선물운임거래(FFA) 시장에서 폭등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을 비롯해 등 모든 선형에서 강세가 이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벌크 시장에 투기 지금이 유입되고 있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견해도 있었다. BDI는 전일보다 261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27포인트 상승한 1912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와 브라질에서 높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면서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연휴 이후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파나막스의 강세에 따라 남아공 화물의 유입이 증가한 점도 시황은 견인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354달러 상승한 1만432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46포인트 오른 2518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곡물의 강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에 비해 조용했던 태평양 수역도 중국 연휴의 종료와 함께 선물운임거래(FFA) 시장이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078달러로 전일보다 2531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40로 전거래일보다 7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성약 활동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31달러 오른 1만363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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