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과 동일한 1327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에서 2월 하순 선적 성약이 체결되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었고, 파나막스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시황이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1540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약세가 지속됐지만 이외의 항로에서 2월 하순 브라질 선적 화물들의 유입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80달러 하락한 1만332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달러 오른 162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지역은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화물이 감소했지만 타 항로에서는 신규 수요가 꾸준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60달러로 전일보다 51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39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북유럽과 흑해 남미 등 다른 항로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용선주의 호가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0달러 떨어진 1만257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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