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1 11:02

글로벌 항만 중 부산항 환적화물 ‘나홀로’ 증가

부산항만공사, 환적물동량 3%대 성장 전망

 
싱가포르 두바이 등 세계 주요 환적항만 중 부산항만 유일하게 환적물동량이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0일 글로벌 주요 환적항만의 환적 물동량이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이 이같이 값진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PA에 따르면 2020년 부산항 환적 물동량이 작년과 비교해 약 3% 증가하는 반면 싱가포르·두바이항은 3분기 물동량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 각각 2.4% 6.6%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BPA 측은 환적화물 증가의 주된 요인을 크게 두 가지로 분석했다. 첫 번째는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소비재 수요 급반등 시기를 기회삼아 글로벌 선사들이 부산항 환적을 통해 중국발 수출화물을 운송했다는 점이다.
 
글로벌 얼라이언스 선사들은 코로나 확산 이후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급격한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미주 166회, 유럽 177회 등 총 283회의 대규모 임시결항을 실시한 바 있다.
 
그 중 부산항(175회)보다 상하이(214회)와 닝보(195회) 등 중국 항만에서 더 많은 결항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이 부산항으로 대체 기항했다. 올해 10월 누계 기준 부산-상하이, 부산-닝보 환적화물은 각각 93만TEU 87만TEU로 전년 대비 41.9% 37.5% 증가했다.
 
글로벌 선사들은 또한 부산항을 공 컨테이너 재배치(리포지셔닝) 기지로 활용해 적시에 공 컨테이너 공급을 원활히 진행했다. 선사들은 부산항의 인트라 아시아 피더 네트워크가 우수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과 일본 지역 간 부산항 공 컨테이너 환적도 부산항 환적 물동량 증가에 일조했다.
 
신속한 비대면(언택트) 마케팅 전환도 환적화물 상승세에 큰 기여를 했다. 그간 BPA는 코로나19 발발 직후 기존의 대면 마케팅 방식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환적 항만 결정권을 가진 글로벌 얼라이언스의 부산항 기항을 꾸준히 유도해 왔다. 그 결과 부산항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3%대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BPA는 올 상반기 부산항 환적 경쟁력 계량화 연구결과와 최신 운영·개발 정책을 소개하는 등 부산항 마케팅 활성화에 힘썼다. 이 연구결과와 정책은 알파라이너, 씨인텔 등 글로벌 해운물류 컨설팅사를 포함해 10개 글로벌 선사 임원과 노선 설계 담당 실무자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됬다.
 
올 3분기엔 3대 글로벌 얼라이언스 소속 주요 선사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임원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부산항 정상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피드백했다.
 
BPA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부산항 환적 물동량의 증가세에 힘입어 6%대 하락세를 띤 수출입 물동량을 포함한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하락세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해상 운송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 세계적으로 7~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부정적인 대외 여건이 예상된다”며 “부산항의 우수한 환적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고 글로벌 선사의 환적 물동량을 유치해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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