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1-22 09:32

[ 특별인터뷰- 仁川地方海運港灣廳 朴旭鍾 廳長 ]

港灣擴充/그린포트化를 중점 추진
仁川-木浦간 컨테이너항로 개설 계획

인천해운항만청은 올해 서해안 시대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는 인천항의 항만
확충은 물론 그린 포트化하는 새로운 항만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지난
해 총무처로부터 인천해항청이 우수기관으로 뽑혀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해
인천청의 금년 시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朴旭鍾 인천지방해항청
장(56)을 만나 현안의 원만한 해결책과 추진사업에 대해 들어보았다.

― 우선 지난해 총무처로부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
신데 대해 축하드립니다. 이에 대한 소감을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朴청장: 지난해가 인천항으로선 뜻깊은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큰 조수 간만의 차와 항만시설의 절대부족이라는 불리한 여건하에서 지난 1
883년 인천항 개항이래 처음으로 처리물동량이 1억톤을 돌파하였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原油나 鐵鑛石 등 대량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울산이나 광양항
을 제외하고선 다종의 화물을 취급하는 종합무역항으로서는 국내 최초이며
아울러 공식하역능력(3,900만톤)의 2.5배를 상회하는 처리물량에 해당하겠
습니다. 이는 인천항에 종사하는 民/官 모두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
능하였던 것이고 대통령 표창수상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봅니다.
따라서 수상의 영광을 인천항의 해운항만 가족 여러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작년 仁川港 개항이래 1억톤 돌파

― 인천항의 경우 서해안의 중심항만으로서 韓中 교역증대 및 향후 南北韓
간 직교역 해상루트로서 허브항만 역할이 지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년
도 주요 추진 업무는 무엇입니까.

朴청장: 오는 21세기 국가적 생존전략으로서 세계화 추진과 일류국가 건설
을 위한 노력이 더욱 가속화될 금년도 인천해항청의 주요업무시책은 네가지
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항만시설을 확충 정비하고 항만운영효율을 기함으로써 인천항의 국
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의 세계화 추진노력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로는 각종 안전관련분야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안전사고 예방활동
의 생활화로 안전사고 제로화와 안전한 해운항만을 실현하여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째는 시민친수공간의 확보와 그린 포트(Green Port)화의 추진등 항만환경
을 정비개선함으로써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시민의 환경권을 보호하고 시민
친화적 항만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네째로는 일선 해운항만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공직자의 의식과 행태를 변화
, 개혁하고 능력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세계화 추진역량을 확보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 현재 항만운송사업법의 개정을 통해 부두운영의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습
니다. 그러나 항운노조측의 강력한 반발 등으로 시기적으로 예상보다 늦춰
지고 있습니다. 부두운영임대제 등 民營化와 관련 인천지방해운항만청의 입
장을 말씀해 주시지요.
朴청장: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이 민영화, 자율화, 규제완화등 민간
주도의 경제운용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경제에 활력을 부여하자는 것입
니다. 그러나 항만의 경우 국가가 직접 운영함으로써 생산성 향상보다는 공
정성이나 행정절차를 중시하여 외국항만과의 경쟁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례로 부두나 야적장이 전용화되지 않아 하역장비나 인력이 화물을 따라
이부두에서 저부두로 이동한다든지 야적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인센티
브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운항만청에서 지난 93년부터 항만운영민영화를 연구하기 시작
하여 94년 2월 항만운영체제개편에 관한 기본계획이 작성되었고 인천에서도
지난해 10월 하역업체가 勞組에게 합의서 문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항만운영체제 개편에 관한 문제는 항운노조 및 하역업체와 충분한
협의와 합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항만운영 民營化 신중히 추진

― 앞서 언급했습니다만 우리나라와 중국간의 교역량이 매년 급증하는 추세
를 보이고 있습니다. 韓中교역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인천항의 경우 이같
은 물량을 원활히 수용하고 처리하기 위해선 시설이 미흡하다고 봅니다. 항
만 확충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요.
朴청장: 인천항의 체선/체화를 완화하고 나아가 서해안 시대의 도래에 따른
환황해권 국제 물류중심항만 건설과 수도권지역 항만수요의 충족으로 물류
비용 절감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만시설확충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
다.
먼저 부족한 항만시설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남항 등 기존항만시설을
꾸준히 정비해 나감과 아울러 작년에 이미 기초자료조사 및 평가 용역에 들
어간 인천항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북항개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
니다.
우선 1단계로 오는 99년까지 5만톤급 5선석이 개발되고 2011년까지 전체 26
선석이 개발완료되면 체선, 체화 완화는 물론 선거내 공해유발 화물의 이전
처리로 민원을 해소하고 도심교통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북항은 금
년에 용역완료와 함께 7월이후에 준설토 투기장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금년
9월까지 민자유치시설 사업자 선정을 마치게 될 것입니다. 또 중국 및 북한
과의 교류협력 확대, 영종도 신공항과 경인운하 건설등 새로운 교역체계의
구축과 서해안 고속도로의 건설, 경인고속도로의 확장 등 배후 수송망 확충
으로 개발여견이 변화함에 따라 송도신항건설 방안에 대해서도 97년부터 검
토 추진하여 수도권지역 및 대륙의 막대한 항만 잠재수요에 대응해 나가도
록 할 것입니다.
이와함께 현재 임시로 이용하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날의 확보로 여행객 편의
를 도모하고 국제여객항로의 개설 및 이용여객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각
종 위락시설을 겸비한 인천항 종합여객시설 사업을 민자로 추진하고 있습니
다.
금년 6월에 착공하게 되면 터미날 부분은 97년도에 우선 완공되며 2천년까
지 지상 30층에 지하 7층(연건평 39,751평)규모의 초현대식 대형 종합여객
시설이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 육상 교통체증이 이미 한계에 달하고 있어 최근들어 내항해상운송을 통
한 대량화물의 수송체계가 주요한 과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천과 부산
간 컨테이너선이 운항되고 있습니다만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연안수송 활성화를 위해 금년 시책을 어떻게 펴나가실 계획인지요.

朴청장: 심각한 육상교통체증으로 인해 물류비용측면에서 엄청난 손실을 초
래하고 있고 이는 국내기업의 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육
상운송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선 해상운송으로의 전환이 적극적으로 검토
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체선/체화완화해소에 최대 역점


해운항만청에서 이미 대량화물의 해송활성화를 위해 대량화물 해송전환업체
에 대해 한정 하역면허를 부여하고 해상보세운송 허가기준 완화와 보세화물
운송시 제출서류도 간소화하도록 하며 연안컨테이너 선박과 화물에 대한
항만시설 사용료를 50%에서 80%로 감면을 확대 추진하였고 그외에도 연안선
박 확보를 위한 자금 지원확대와 중고선 수입제한 완화조치를 취했습니다.
현재 인천항에는 국내유일의 연안컨테이너 항로인 인천/부산간 컨테이너 정
기항로가 개설되어 경쟁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대형선박의 대체투입
과 추가투입이 이루어지고 인천/목포간에 새로운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될
예정입니다.
이에 우리 인천항에선 연안화물 전용항만시설을 갖추기 위해 남항정비 및
북항 개발시 연안화물 전용부두의 개발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해운항만업계 종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朴청장: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을 이루고 국민복지를 달성하기
위해선 외국과의 무역을 활발히 전개해야 하는 당위성외에도 대외경제 의
존도가 높은 상황하에서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99%가 해상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운항만은 우리나라 경제가 생명을 유지해 나가는 하나의 호흡기관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막중한 국민경제상의 기능에도 불구하고 평
소에 호흡의 중요성을 잊고 지내듯이 잘드러나지는 않지만 해운항만의 곳곳
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계시는분들께 심심한 노고와 위로의 말씀을 드
립니다.
우리나라의 수출입의 선봉장이라는 자부심으로 자신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으로 믿으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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