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46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반등에 성공하고 중소형선에서 하락 폭이 크게 줄어드는 등 모든 선형에서 회복세를 기록했다. BDI는 전일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2068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 지역의 부진이 지속됐지만 남아공에서 선적되는 석탄과 철광석 화물이 모두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약세가 지속됐지만 남아공발 브라질향 화물의 증가에 힘입어 적체된 선복을 점차 줄이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44달러 하락한 1만884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1257을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말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금주 들어 멕시코만 곡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락 폭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098달러로 전일 대비 6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72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내렸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 남미 등 주요 항로에서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북유럽과 흑해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의 유입이 활발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4달러 내린 1만87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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