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09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지난 주 시황과 비슷하게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선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케이프선은 회복세에 이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BDI는 전일 대비 68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87포인트 하락한 2219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면서 동호주 석탄 수요가 급감하고, 서호주에서도 주요 광산에서 성약 활동이 제한되면서 부진한 모습이 계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872달러 하락한 2만75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129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북유럽에서 화물이 소진되면서 선복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남미에서도 신규 수요의 유입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동남아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북태평양과 호주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88달러로 전일 대비 297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76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과 미 동안의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주춤했지만 남미와 서아프리카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 상승세, 동북아 지역 하락세의 시황이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29달러 상승한 1만84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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