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강성호 제7대 부설 극지연구소 소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강성호 소장
(사진)은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해양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 소장은 1995년 KIOST의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소 입소를 시작으로 극지연구에 첫 발을 디딘 후, 제23차 남극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장, 극지연구소 극지해양환경연구부장(2013년), 부소장(2019년), 소장 직무대리(2020년)를 역임했다.
강 소장은 현재까지 37차례 남·북극 해양조사에 참여했고, 1999년 우리나라 최초로 태평양 북극결빙해역 국제 해양공동연구에 참여해 북극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북극해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의 정회원으로 가입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태평양북극그룹(PAG) 의장직을 수행해 북극이사회 옵서버 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신임 소장은 KIOST 임시이사회에서 선임 후 해양수산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임기는 2020년 9월 29일부터 3년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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