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14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던 케이프선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BDI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8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1940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 철광석 수요의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동호주 석탄 화물 수요도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지지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브라질 철광석이 꾸준히 출하되고 있지만 북대서양에서는 성약 활동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4달러 상승한 1만900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132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유럽 수역에서 적체됐던 선복 문제가 해소되면서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멕시코만에서도 프론트홀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시황을 견인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724달러로 전일 대비 8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0으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향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동북아 지역은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과 흑해에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멕시코만에서는 신규 화물의 유입이 제한되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0달러 상승한 1만44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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