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위치한 조선기자재기업 한라IMS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인 에코가디언(EcoGuardianTM)이 지난 7일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로부터 형식승인 인증서(Type Approval Certificate)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라IMS의 에코가디언은 지난해 11월 미국해안경비대(USCG)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에코가디언은 필터 처리와 전기분해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을 갖췄으며, 해수, 담수, 기수 등을 대상으로 엄격한 검토를 거쳐 증서를 획득했다.
또한 에코가디언은 살균 처리해 탱크에 저장한 후 배출되기까지의 기간인 홀딩 타임이 없다. 이는 장시간 항해하는 선박뿐 아니라 단시간 항해하는 선박에까지 제약 조건 없이 장치를 설치·운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라IMS는 향후 많은 선주사들의 호평이 기대되며, 더 많은 수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라IMS의 에코가디언은 탱크선 벌크선 등 대형선에서 강점을 보이는 간접식 전기분해 살균 방식으로, 살균 효율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데다 설치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한라IMS는 국내외 조선기자재시장에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외에도 선박용수위측정(Level Monitoring) 장치와 밸브원격조정(Valve Remote Control) 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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