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특송회사인 UPS의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PS는 2분기 영업이익이 3% 증가한 22억달러(약 2조6100억원), 조정 후 순이익이 9% 증가한 19억달러(약 2조25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05억달러(약 24조3200억원)를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택배 수요 급증과 헬스케어 물동량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소량화물 매출액은 17% 증가한 130억달러, 영업이익은 2% 감소한 11억달러로 집계됐다. 택배 수요 급증으로 BtoC(기업·소비자간 거래) 실적은 65% 개선됐다. 국제소량화물 부문 매출액은 6% 증가한 37억달러,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7억7100만달러였다.
공급망·포워딩부문 매출은 9% 증가한 36억달러, 영업이익은 5% 감소한 2억5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의 항공화물 수송 수요가 증가했지만, 분기 초 LTL(소량트럭화물) 등의 수요 침체로 일부 상쇄됐다.
올 상반기(1~6월) 실적은 매출액이 9% 증가한 384억달러(약 45조5500억원), 영업이익이 7% 감소한 32억달러(약 3조8000억원), 순이익이 2% 감소한 27억달러(약 3조2000억원)였다. 조정 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7% 감소한 34억달러, 순이익이 2% 감소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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