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85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잠시 주춤했던 케이프선이 다시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수프라막스선의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BD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1포인트 상승한 2297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일부 항만에서 선원 교대와 관련해 체선 현상이 발생하면서 태평양 수역 내 선복 공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전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026달러 상승한 2만216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1254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과 흑해 지역의 화물 유입으로 선복들을 해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호주로부터의 수요 증가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783달러로 전일 대비 129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62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성약 활동이 줄어든 가운데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은 꾸준했지만 적체된 선복을 소화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37달러 하락한 907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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