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3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50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중대형선의 반등과 소형선의 하락세 지속으로 요약된다. BD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2206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싱가포르와 이슬람권 휴일을 앞두고 주 중반 성약이 집중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시장 상승세를 지속할 요인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중국의 홍수 피해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철광석 해상 물동량 증가와는 다소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464달러 상승한 2만7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122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케이프선 반등의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다. 대서양 수역은 그동안 미뤄졌던 광물 화물들의 성약이 집중되면서 적체됐던 선복들이 해소됐다. 하지만 브라질의 대두 수출이 둔화되고 흑해 지역의 곡물 수확이 지연되면서 시황 위축이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56달러로 전주 대비 234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70으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 정부가 연료탄 가격을 통제하면서 수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역내 석탄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다. 대서양 수역도 남미 곡물 수요의 감소 등으로 조용했다. 금주는 지난 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321달러 하락한 920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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