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17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마이너스로 마감됐다. BDI는 전거래일보다 71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2포인트 하락한 2084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 서호주 등 주요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부진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국은 홍수 사태로 인해 철강 관련 활동이 침체되면서 철광석 수요가 부진했다. 홍수 종료 이후 재해 복구 프로젝트가 예상되지만 회복 시기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6425달러 하락한 1만861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5포인트 하락한 119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케이프의 급락과 곡물 석탄 등의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브라질의 옥수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대두 물량의 감소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금주는 시황을 반등시킬 만한 요인이 포착되지 않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590달러로 전주 대비 1288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15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위 선형의 부진과 대서양 주요 지역의 부진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중국 내 석탄 가격이 하락 전환돼 태평양 역내 석탄 수요는 둔화됐다. 금주는 지난 주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부진한 모습이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10달러 하락한 952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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