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88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여던 수프라막스선 마저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BDI는 전거래일보다 85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90포인트 하락한 2236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붖빈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선복이 부족했던 북대서양에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선물운임거래(FFA) 시장에서는 하락세가 멈췄지만 실물 수급 개선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478달러 하락한 2만16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2포인트 하락한 126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유럽과 멕시코만에서 일부 성약 체결이 이뤄졌지만, 남미 등 기타 지역에서는 여전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적체된 선복으로 인해 약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943달러로 전일 대비 506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25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유럽과 흑해 지역에서 7월 선적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동인도 철광석 및 호주 석탄 수요가 꾸준했지만 북태평양의 곡물 유입이 감소 추세에 있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61달러 상승한 966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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