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678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지난 주 후반 반등했던 케이프선이 다시 상승세가 꺾이면서 BD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5포인트 하락한 2950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 케이프선은 미뤄왔던 성약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금주 들어서 이들 물량이 감소하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BCI는 3천대 밑으로 내려왔다. 대서양 수역은 여전히 선복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어 시황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23달러 상승한 2만536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146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약세가 계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 지역의 경우 신규 수요의 유입이 저조하면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고, 남미도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 지역의 석탄 수요가 증가했지만 시황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이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906달러로 전일 대비 28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20으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 지역의 선복 유입이 제한되는 한편 흑해 곡물 유입이 꾸준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 및 인도향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북태평양 지역의 화물 유입은 제한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84달러 상승한 961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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