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10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BDI는 전일보다 39포인트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84포인트 하락한 3386으로 마감했다. 이날 대서양 수역은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북대서양 지역은 강보합세를 지속했지만 신규 수요의 유입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선복이 몰리면서 하락세가 심화됐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829달러 하락한 2만889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155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태평양 수역은 비교적 조용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케이프선이 하락 전환으로 시장 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선주들이 호가를 낮추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580달러로 전일 대비 815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09로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흑해와 멕시코만에서 활발한 성약 활동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도 북태평양 곡물 등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66달러 상승한 896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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