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49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중소형선의 경우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케이프선은 폭락하면서 BDI도 하루만에 100포인트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98포인트 하락한 3570으로 마감했다. 이날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 지역의 경우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되고, 브라질로 향하는 선복이 몰리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고, 수요 유입이 둔화되면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77달러 하락한 3만272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0포인트 상승한 151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내 선복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호주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외의 지역에서는 조용했다. 최근 파나막스 시황은 케이프선의 견인 효과에 기인했지만 금주 들어 케이프선이 하락 전환되면서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765달러로 전일 대비 788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73으로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시황 상승을 견인했다. 흑해 지역과 멕시코만에서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성약을 미루면서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곡물과 석탄 물동량이 다시 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8달러 하락한 870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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