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9 09:14

‘수소물류얼라이언스’발족… 내년부터 수소화물차 시범운행

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 등 22개 업단체로 구성

물류산업에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입을 위해 공기업과 물류업계 수소업계 등이 힘을 합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물류업계 수소업계 등을 아우르는 ‘수소물류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수소물류 얼라이언스’는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통합물류협회 등 물류업·단체와 현대자동차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덕양 가온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등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를 포함한 지원기관 등 22개 기관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수소화물차 보급 시범사업 추진의 구심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기관들은 수소 물류체계 구축·확산을 위한 홍보와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논의·자문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수소에너지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CJ대한통운 쿠팡 현대글로비스 등 물류기업들은 내년부터 수소화물차 5대를 수도권(군포)에서 중부권(옥천) 등 구간에서 시범운행 하는 데 합의했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을 위해 내년에 군포 물류단지 등 물류거점에 1t급 전기화물차의 충전시설과 운전자 쉼터를 결합한 형태로 수소화물차 충전 스테이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경유차에 비해 연료비가 높은 수소 화물차의 경제성을 높여 친환경 수소 화물차를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사업용 수소 화물차를 대상으로 연료보조금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수소물류 얼라이언스’는 2040년 물류산업 수소에너지 활용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청정 수소물류체계를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 물류정책과 이성훈 과장은 “에너지사용량이 큰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가 도입·확산될 경우 수소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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