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2포인트 상승한 1956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지난 주 후반 반등했던 케이프선이 다시 하락로 돌아선 반면 중소형선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69포인트 하락한 4071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역별로 시황이 엇갈렸다. 북대서양은 계속된 신규 유입으로 선복 부족이 지속됐지만 상승세는 다소 꺾였다. 남미 지역은 선복이 몰리면서 상승세가 제한되는 분위기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906달러 하락한 3만465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0포인트 상승한 137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내 수요 강세가 파나막스로 이관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파나막스선의 자체 수요는 특별하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29달러로 전일 대비 132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08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흑해의 곡물 출하가 본격화되고, 멕시코만 지역에서 선복이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면서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양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629달러 상승한 872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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