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5포인트 상승한 1794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던 케이프선이 다시 상승 폭을 확대했다. 파나막스선은 보합세를 기록했고, 수프라막스선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6포인트 상승한 4325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 수역은 선주와 용선주들이 모두 이전 수준의 호가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방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00달러 상승한 3만263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256을 기록했다. 이날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복이 빠듯했지만 성약 활동이 제한되면서 주춤했고, 남미는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의 석탄 유입 둔화와 동북아 지역의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757달러로 전일 대비 52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9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흑해와 남미 지역이 강세를 보인 반면 북유럽과 멕시코만 지역에서는 신규 유입이 감소하면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지역의 선복이 적체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달러 상승한 847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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