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749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최근 폭등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이 다소 진정 국면에 들어갔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이 전 선형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4218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 단오절 연휴 이전에 성약이 집중됐고, 대서양 수역은 미국 동부와 콜롬비아 등 석탄 화물의 유입으로 선복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금주는 보합세가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4456달러 상승한 3만223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256를 기록했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선이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부족 현상이 파나막스에도 영향을 끼쳤다. 금주는 중국의 석탄 수입의 통제가 강화되고 남중국의 홍수로로 인한 발전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도의 몬순 시즌의 도래로 태평양 역내에서 석탄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케이프선이 조정에 들어가면 동반 약세를 보일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예측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810달러로 전주 대비 30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8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 대부분의 지역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혹해 지역에서 곡물 시즌이 다가오면서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역내 석탄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지난 주와 비슷한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310달러 상승한 847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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