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08 13:44
2011년 기준 항만투자비 당초 26조원에서 40%이상 증액 전망
해양수산부는 컨테이너화물 급증에 따라 컨테이너부두는 대폭 확충하고 일반부두는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盧武鉉)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200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11년을 기준으로 컨테이너물동량이 당초 예상했던 1천9백22만TEU에서 2천9백67만TEU로 늘어날 것이라는 수정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초 컨테이너 선석수를 72선석에서 98선석으로 확충하는 대신 일반부두 선석은 281선석에서 235선석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해양부는 전체 물동량은 큰 변화가 없으나 금년 WTO 가입을 앞둔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 급증이 예상된다며 2011년 기준으로 환적컨테이너 물동량을 당초 4백8만TEU에서 1천3백18만TEU로 늘려 잡았다. 전체물동량은 환적컨테이너물량의 급증을 예상해 당초 14억9천8백만톤에서 15억1천3백만톤으로 늘려 수정계획을 밝혔다.
전체하역능력은 당초 8억9천8백만톤에서 10억2천7백만톤으로 수정해 시설확보율 100%를 확보할 방침이다.
컨테이너하역능력은 당초 1천8백87만TEU에서 3천3만1천TEU로 수정해 시설확보율 10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양부는 속초항, 양양항, 인천남외항, 다대포항, 제주외항 등 5개 항만을 새로인 개발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같은 항만개발 확충과 관련 수익성 부족으로 인한 민자유치 곤란사업은 재정으로 전환하고 컨테이너부두공단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00~2011년 투자비 규모는 당초 26조원에서 40%이상 증액될 전망이다. 전체 선선수는 줄었으나 컨테이너 화물 급증에 따라 대형 컨테이너부두 위주로 개발하고 신규 신항만개발로 인해 투자비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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