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로 인증받은 286개 기업이 2019년 한 해 3858억원의 비용을 절감해 기업당 13억5000만원의 경제적 혜택을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당 혜택은 대기업은 49억1000만원, 중견기업은 11억3000만원, 중소기업은 2억900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해 AEO 인증기업의 경제적 효과를 이같이 분석해 2일 발표했다. AEO 인증기업은 국내 뿐 아니라 상호인정약정(AEO MRA)을 체결한 미국 중국 일본 등 15개 주요 수출국에서도 통관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AEO 인증을 받은 수입기업은 검사비용 절감 등으로 기업 당 연간 약 10억1000만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기업의 경우 현지 통관비용 절감 등으로 기업 당 연간 약 8억90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AEO 혜택 발굴 및 AEO MRA의 전략적 체결 확대를 통하여 AEO 인증기업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EO 인증기업들은 2일부터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통해 기업별 경제적 효과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AEO 인증 취득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은 지역별 세관이나 한국AEO진흥협회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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