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한 517을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290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영향으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등 수요가 급감하면서 부진한 모습이 계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또 선물운임거래(FFA) 시장도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세 시황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314달러 하락한 585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오른 859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와 북대서양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외의 항로에서는 수요가 줄어들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수요가 꾸준했지만,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활동성이 제한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434달러로 전일보다 2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77로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북유럽 지역에서 선복이 빠듯한 모습을 보였고, 멕시코만 곡물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극동러시아의 석탄 수요 유입 등으로 선복 적체가 해결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92달러 상승한 625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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