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4 15:10

BDI 1103포인트…케이프, 대서양 수역서 하락세 둔화

중소형선 대부분 항로서 약세 지속

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110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의 벌크 시장은 반등없이 약세로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1954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선복 균형을 이루면서 하락세가 둔화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03달러 하락한 1만795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115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의 춘절 이전 석탄 수입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모든 수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 대비 888달러 낮은 9660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28로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태평양 수역도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선복이 늘어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682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92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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