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1315로 마감됐다. 상승세를 보였던 파나막스가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이번 주는 모든 선형에서 약세로 시작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1포인트 하락한 233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비교적 선복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743달러 하락한 2만161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46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선적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선주와 용선주는 눈치 싸움을 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은 건재했지만 북태평양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 대비 30달러 낮은 1만2206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15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수역에서 곡물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다른 대서양 항로에서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수요가 꾸준한 동남아 지역으로 선박들이 몰리면서 점차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41달러로 전거래일보다 46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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