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코스코가 3분기에 2배 넘는 영업이익 신장세를 거뒀다.
코스코 지주회사인 코스코쉬핑홀딩스는 7~9월 세 달 동안 15억6560만위안(약 261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9961만위안에 견줘 2.6배(161%) 성장했다.
홍콩선사 OOCL 인수 효과와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선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순이익은 13억5617만위안(약 2300억원)을 기록, 1년 전의 13억6045만위안에서 소폭(0.3%)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70만5486만위안에서 올해 395억1613만위안(약 6조5800억원)으로 7% 성장했다.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7% 늘어난 355억1604만위안, 코스코쉬핑라인 매출액은 7% 늘어난 241만5078만위안이었다.
그룹 컨테이너 물동량은 2% 늘어난 664만TEU, 코스코쉬핑라인 물동량은 1% 늘어난 486만TEU를 각각 기록했다.
1~9월 누계 실적의 경우 영업이익은 41억2500만위안(약 6870억원)을 거둬 3분기와 마찬가지로 2.6배(164%) 늘어났다. 순이익은 65% 늘어난 35억2425만위안(약 5900억원)이었다. 매출액은 36% 증가한 1116억1700만위안(약 18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누계 실적을 보면 컨테이너선의 경우 매출액은 37% 증가한 1068억6000만위안, 영업이익(EBIT)이 2배 늘어난 52억700만위안, 순이익이 91% 증가한 22억600만위안이었다.
컨테이너 부문 물동량은 24% 증가한 1910만TEU, 코스코쉬핑라인 물동량은 2% 증가한 1395만TEU로 집계됐다. 코스코쉬핑라인은 유럽항로에선 11%의 물동량 성장을 거뒀으나 북미항로에선 7%의 역신장을 냈다.
터미널부문 매출액은 30% 증가한 67억7400만위안, 총이익은 48% 증가한 22억5600만위안이었다. 산하의 OOCL이 호주 펀드에 매각한 미국 서안 롱비치항 LBCT터미널의 매각익은 2019년 12월 말 반영될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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