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1~7월) 수주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약 34억달러에 달했다. 지난달 탱크선 4척의 건조계약을 따내며 수주 목표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수주 척수는 전년 대비 11척 감소한 18척으로 집계됐다. LNG선 10척, 탱크선 6척,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 기타 1척 등이 수주 장부에 기입된 선박들이다.
지난달 추가된 4척 중 2척은 파나마지역 선사로부터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이다. 수주액은 총 1467억원이며, 2021년 3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7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202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 증가했다.
수주잔량 척수는 94척으로, LNG선 33척(60억달러), 탱크선 31척(23억달러), 컨테이너선 17 척(21억달러), 기타 4척(5억달러) 해양시추설비 5척(28억달러), 해양생산설비 4척(65억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해양부문에서는 FPSO를 수주했지만 수주잔고 비중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해양시추설비는 1년 전 17%에서 14%로, 해양생산설비는 45%에서 32%로 각각 하락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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