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4 10:57

일본 5대 항공포워더 7월 수출중량 25%↓

8개월 연속 감소…마이너스폭 축소


일본통운 긴테쓰익스프레스 유센로지스틱스 서일본철도 한큐한신익스프레스 등 일본 5대 항공포워더가 처리한 7월 일본발 수출 항공화물이 전년 동월 대비 25% 급감한 4만6200t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개월 연속 부진을 이어갔지만, 6월 -32% 5월 -30%보다 마이너스 폭은 줄어들었다. 아시아에서는 4개 포워더가, 유럽에서는 5곳 모두 6월보다 감소했다. 5사의 업계 점유율은 수출중량기준 60%이며, 수입건수는 50%를 넘어섰다.

노선별 수출중량을 보면, TC1(미주)은 긴테쓰익스프레스를 제외한 4사가 마이너스였다. 일본통운은 약 40% 급감했고, 한큐한신익스프레스는 약 20% 역신장했다. 유센로지스틱스와 서일본철도는 감소폭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일본철도는 멕시코행 현물수송(스폿) 건수가 없어지면서, 미주 역내실적이 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큐한신익스프레스는 미국 동북부지역행 화학품 현물수송이 2.4배 확대되면서, 전달 42% 감소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TC2(유럽)는 일본통운이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기타 4사는 10~20% 감소했다. 다만, 5개사 모두 전월 대비 마이너스폭은 줄어들었다. 특히 긴테쓰익스프레스는 자동차 및 기계 관련 운송실적이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월 -31%보다 개선됐다. 유센로지스틱스도 기계 관련 호조세로 영국이 증가하면서, 지난달보다 마이너스폭이 감소했다.

TC3(아시아)는 5개사 모두 마이너스였다. 한큐한신익스프레스가 40% 이상 급감해 가장 심각했고, 일본통운도 약 30% 감소했다. 긴테쓰익스프레스 유센로지스틱스 서일본철도는 10~20%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서 모두 20~30% 감소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물량이 많은 태국의 경우 한큐한신익스프레스와 일본통운이 각각 70% 50% 역신장했다. 싱가포르 필리핀도 5개사가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하지만 유센로지스틱스를 제외한 4사가 전월보다 마이너스 폭이 줄어든 점은 고무적이다. 긴테쓰는 홍콩이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서일본철도는 현물수송에 힘입어 태국과 베트남 운송이 증가했다.

수입 건수는 3% 감소한 11만7500건으로 8개월 연속 감소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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