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5 10:00

현대상선 6월 정시도착률 91.8% ‘세계 1위’

6월 타사 평균 대비 8.3%p 높아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지난 6월 90%대에 진입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한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현대상선의 정시도착률(얼라이언스 포함)은 91.8%로 전월 대비 8%포인트(p)상승했다.

현대상선은 상위 15개 선사들의 평균 정시도착률 83.5%보다 8.3%p 높았고, 순위는 전월 세계 5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또한 현재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멤버인 머스크는 88.1%로 4위, MSC는 86.4%로 7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글로벌 주요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남미·지중해 등 전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수치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7년 8월 정시도착률 85.4%로 사상 첫 세계 1위를, 같은 해 10월에도 82.9%로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시성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해운기업으로서 한국 해운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달 1일 디얼라이언스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2030년까지 총 10년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정회원 가입으로 디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미주 항로에서 경쟁력이 증진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상선은 현재 주요 국가 경쟁 당국과 접촉을 통한 얼라이언스 신규 협력에 대한 승인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4월1일 디얼라이언스 개시 이전에 세부 선대 운영안, 항로별 선복량 등 상세 운영방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상선은 44만TEU의 선복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2분기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으면 약 90만TEU로 선복량이 확대된다. 또한 추가 발주 및 용선을 통해 2022년에는 110만TEU 수준의 선복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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