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1 15:03

중국-브라질 교역 확대 코스코, 아시아-남미동안 항로 선복확장

중국수입항로 선복확장에 중남미항로 시황변동 가능성 제기


중국 선사 코스코가 올해 브라질시장을 공략해 아시아-남미동안 항로의 선복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운전문지 저널오브커머스(JOC)는 남미지역 해운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코스코가 6월 초부터 이 항로 선복량을 43% 확대했다고 밝혔다.

코스코는 브라질시장 점유율을 강화하기 위해 수척의 추가 선박 투입을 고려 중이며, 올해 출범한 이 선사의 ‘SSA’ 서비스 투입선대도 연내 대형화할 계획이다. PIL이 단독으로 운항하던 SSA는 현재 코스코 CMA-CGM 에버그린 양밍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으며, 4200~6000TEU급 11척이 투입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스코가 이 컨소시엄에 투입하는 선박의 선형을 9300TEU급으로 키울 거란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코스코는 과거 극동-남미동안 수입항로에서 10.3%의 선복량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2017년 함부르크수드를 인수하고, 코스코가 3척(5100TEU급 선박 2척, 4500TEU급 1척)의 배를 추가 투입하면서 중국 선사는 이 항로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복량(점유율 13.7%)을 보유하게 됐다.

JOC는 중국의 브라질산 농산품 철광석 석유제품 수입 확대를 계기로 코스코가 공급확장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냉동냉장(리퍼)화물은 이 선사 시장확대전략의 핵심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콩 생산지로서 중국의 핵심 농산물도입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이 아프리카 신종플루를 우려해 대체재인 닭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을 대거 늘리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JOC는 “코스코가 9300TEU급 선박 1척을 추가 투입하는 것도 이러한 시장상황이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코스코의 선복확장, 한국시장 영향줄까

국내 해운업계의 반응은 평온하다. 해운업계는 코스코가 속한 ESA 컨소시엄이 올해부터 부산을 기항지에서 제외하고, 중국에서 브라질을 직기항하면서 한국시장이 사실상 ‘찬밥신세’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현재 ‘ESA’ 소속 선사(코스코 CMA-CGM 에버그린 양밍)들은 상하이에서 화물을 보내는 환적수송편을 이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수입항로의 선복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수출해상운임에 뚜렷한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다만 선박이 대형화되기 때문에 수출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상존한다. 코스코 한국지사 측은 “본사로부터 남미동안 노선의 선복이 확장될 거란 정보를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중국발 해상운임은 성수기화물이 늘어나고 선복부족까지 겹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7월26일자 상하이-브라질 산투스행 해상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052달러를 기록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5월 중순 803달러에 견줘 약 2.5배 이상 인상됐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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