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미주지역 임직원들에게 환경규제와 새로운 얼라이언스 체제 준비에 철저히 임할 것을 주문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8~9일 미국 댈러스의 현대상선 미주본부에서 ‘2019 하계 미주지역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배재훈 사장을 비롯해 컨테이너사업총괄, 미주본부장 및 법인장 등 현지직원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컨테이너 시황을 점검하고 향후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거듭나기 위한 항로별 중점 추진 전략, 손익 개선 방안, 항만·운항·운영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IMO 2020 환경규제 대응과 내년 4월부터 새로 시작하는 디얼라이언스와의 협력 준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배재훈 사장은 “급변하는 시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다각도로 수립하자”며, “남은 기간 동안 환경규제, 새 얼라이언스 체제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배 사장은 미주본부에서 영업전략회의를 마친 후, 미주지역의 주요 화주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우선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를 비롯해, 온라인 커머스 회사인 아마존, 가정용 건축자재 유통회사인 홈데포, 종합 유통·제조·판매 기업인 타깃 등 미국의 주요 대형 유통 기업들을 만난 뒤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연 2회(7월 12월)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를 개최, 시황 전망과 개선과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세계 각 지역별 현장 상황에 맞는 영업 전략을 마련하는 등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영국 런던의 구주본부에서 박진기 컨테이너사업총괄 부사장 주재로 ‘하계 구주지역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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