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3 09:00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한국해운 안전항해 방향 제시

코리아쉬핑가제트 창간 48주년 이우근 발행인 인사말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 해운물류산업과 생사고락을 함께해온 국내 대표 전문언론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어느덧 창간 4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정부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이 한창이던 1971년 6월1일 창간호를 발행한 본지는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깊은 사랑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해운물류산업의 방향타 역할을 충실히 해올 수 있었습니다.

올 한 해 해운물류산업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의무화와 황산화물 배출 규제는 한국해운이 도약하느냐 도태하느냐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환경 규제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선사들의 경쟁력도 요동칠 거란 분석입니다.

본격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 분쟁도 큰 부담입니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빅2의 자존심 싸움은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경제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은 해운물류산업에도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때마침 한국해운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립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로 붕괴됐던 해운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34조원을 회복했고 국적선대는 두 자릿수 성장하며 50만TEU 고지를 올라섰습니다. 우리 선사의 컨테이너 물동량도 1년 새 4% 이상 늘어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과 해양진흥공사의 해운 전담 지원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정부 지원을 배경으로 원양선사인 현대상선은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신조해 그동안 뒤처져 있던 초대형선 경쟁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연근해선사 2위와 3위인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컨테이너선 사업을 통합해 아시아역내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목표입니다. 2022년까지 해운매출을 51조, 선복량을 113만TEU로 끌어올린다는 정부 구상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편으로 불확실성을 확산하는 요인들도 눈에 띕니다. 우선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압박입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해운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운임담합 조사를 벌였습니다. 영업담당자 컴퓨터 하드와 핸드폰을 복사해 가는 등 압수수색에 가까운 조사로 가뜩이나 만성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선사들을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기간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해운기업의 공동행위를 인정하는 상황에서 공정위 조사는 업계를 큰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 해기사 양성 시스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승선근무예비역 폐지 추진, 동아탱커 법정관리가 불러온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 소유권 논란, 2자물류기업의 물류 생태계 교란 등의 해결에도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해운전문언론의 역사와 전통을 개척해온 <코리아쉬핑가제트>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한국해운이 안전 항해를 할 수 있도록 시장을 정확히 진단하고 다양한 이슈를 조명하는 한편 해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48년을 변화와 혁신의 디딤돌로 삼아 해운전문언론의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할 것입니다. 본지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독자 및 해운물류종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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