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올해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소폭 성장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4월 인천항을 통해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 26만7523TEU 대비 2.5% 증가한 27만4172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이 14만1464TEU로 전체 물동량 가운데 51.6%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4021TEU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 물동량은 12만9740TEU로 전년 동월 대비 1775TEU가 증가했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2458TEU 511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국 교역량은 16만8929TEU로 8%, 베트남은 2만7611TEU로 3.6%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6554TEU, 미국은 3904TEU로 17.7% 6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가품목을 보면 목재류가 84만8000RT(운임톤)로 전년 동월 대비 132.4%(48만3000RT)로 가장 큰 증가량을 보였다. 철강제품이 22만RT로 103.4%(11만2000RT), 섬유류는 173만9000RT로 3.1%(5만2000RT) 증가했다.
인천항의 4월 물동량 증가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 베트남 칠레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목재류, 철강제품 물동량 증가, 선사 및 화주 유치 마케팅 효과 등이 꼽혔다.
IPA 김순철 글로벌물류전략실 실장은 “최근 국가간 무역분쟁 심화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인천항은 역대 4월 컨테이너 물동량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공사는 글로벌 선사 대상 포트세일즈 마케팅, 대형화주 유치 및 유관기관 협업 등을 통한 물동량 증대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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