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2 10:19

'몰려드는 레진업체' 美 서배너항 레진수출기지로 부상

지난해 美 레진수출량 67만7000TEU, 서배너 점유율 4.1%


북미동안에 위치한 서배너항이 최근 석유화학제품(레진화물)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항만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정부와 저널오브커머스(JOC)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미국계 플라스틱레진 생산·운송업체 플라스틱익스프레스는 조지아주 서배너항 인근 물류배후부지인 풀러로지스틱스센터에 1억7200만달러를 투자한 2개의 신규시설을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지난해 12월 미국계 물류기업 A&R로지스틱스가 서배너항 오션터미널에 플라스틱레진을 효율적으로 수출하기 위한 운송 및 포장시설을 마련한 데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투자다.

캘리포니아주에 본거지를 둔 플라스틱익스프레스는 플라스틱레진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자체 트럭운송터미널 물류창고 환적도크 포장시설 벌크환적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가 신규 개장하는 시설은 레진화물을 포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0년께 약 2만5000TEU의 화물을 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다.

서배너항을 관리·운영하는 조지아항만청은 플라스틱익스프레스가 서배너항의 5대 수출화주로 도약할 것이라며, 수출컨테이너를 현재보다 2배 이상 처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배너항이 레진화물 수출전초기지로 도약하기 위해선 해결과제도 남아있다. 우선 단기과제로 조수간만의 차 해결이다. 현재 서배너항은 썰물시기에 내항 수심을 42피트(12.8m)로 맞춰야 해 레진수출이 본격화되면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다. 레진은 대표적인 중량화물로 선사들이 선적을 꺼리는 화물 중 하나다. 조지아항만청이 진행 중인 증심작업이 마무리되면 수심은 49피트(14.9m)로 확대된다.

계속되는 무역분쟁도 해결해야 한다. 중국과의 끝없는 무역분쟁은 레진수출을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은 유럽연합(EU)과도 무역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EU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에 지급한 보조금을 적발해 미국이 항공기 부품 등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빌미를 제공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적용하는 무역확장법 232조도 EU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EU는 미국에 맞서 에폭시드 레진 등에 보복관세를 매길 계획이다. JOC는 “미국 정부가 5월까지 관세 부과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해 레진산업이 나쁜 결과를 초래할지 불분명한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레진수출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7만7000TEU를 기록했다. JOC피어스에 따르면 휴스턴이 42%의 점유율로 가장 많았고, LA·롱비치 14.4% 뉴올리언스 10.2% 찰스턴 7.3% 뉴욕·뉴저지 6.9% 순으로 집계됐다. 서배너항은 지난해 7.7% 증가한 2만8000TEU를 기록해 점유율 4.1%를 차지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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