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9 09:34

CJ대한통운 택배기사 평균 연소득 6937만원…1억 이상 559명

지난해 근속 택배기사 1만2천명 분석, 순소득 5200여만원 추정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자사 택배기사의 평균 수입을 분석한 결과 연소득이 6937만원(월 578만원), 각종 비용을 공제한 순소득은 5200만원 안팎이었다고 밝혔다. 평균소득보다 실제 체감소득에 더 가까운 중위소득은 연 6810만원으로 평균소득과 격차가 크지 않았다. 상위 소득자와 하위 소득자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뜻이다.

이 회사 택배기사 연소득은 통계청이 집계한 국내 개인사업자 평균 사업소득 429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억대 투자비가 필요한 가맹사업 등과 달리 택배기사는 1000만~2200만원 상당의 1t 트럭 1대만 투자하면 일을 시작할 수 있어 투자 대비 수익률이 매우 높은 게 특징이다.

연 1억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 택배기사도 지난해 559명으로 집계됐다. 상위 22.5%의 연소득은 8000만원 이상, 전체의 71.5%는 연소득 6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상위 소득자는 주로 개인영업으로 대형 거래처를 확보해 집화업무에 집중하고, 별도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해 배송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또 넓은 배송 구역을 좁히는 대신 부부가 구역을 나눠 함께 배송해 총 배달량과 수입을 높이고 있다. 합산소득이 연 4억원을 초과하는 경북지역의 모 택배기사 부부, 90% 이상의 소득을 배송으로 얻는 경기도 시흥의 모 택배기사 부부 등은 아르바이트를 쓰거나 부부가 협력해 고소득을 올린 사례다.

집화를 전문으로 연 2~4억원의 소득을 얻는 서울지역 택배기사들도 상당수였다.

반면 연소득이 낮은 기사들은 상대적으로 일을 시작한 기간이 짧거나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배송 물량을 조절한 경우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택배물량이 증가에 발맞춰 자동분류장치 ‘휠소터’ 도입과 배송밀집도 상승으로 작업강도가 상대적으로 완화됐다고 전했다. 휠소터 도입으로 택배기사가 조를 편성해 아침 출근시간을 늦추거나, 분류에 소요되던 시간을 배송으로 돌릴 수 있어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은 휠소터에 1400여억원을 투입해 현재 설치대상 178곳 중 93% 수준인 166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단위구역당 배송상자수를 늘려 배송효율을 크게 향상하는 등 국내 택배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택배 물량은 25억4300만개, 매출액은 5조667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6%, 8.7%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12억2440만박스를 배송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48.2%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산업은 배송·집화 기사뿐 아니라 택배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상공인, 간선차량 운전기사, 인력 도급회사,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형성돼 성장한 네트워크 산업”이라며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작업환경 개선, 상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모든 구성원들이 동반성장하는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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