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72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날의 시황이 지속됐다. 케이프선은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3포인트 상승한 37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호주 등에서 철광석 생산 감축을 발표하면서 이들의 수요는 감소한 반면 프론트홀의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 서아프리카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보크사이트의 성약이 보고돼 시황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203달러로 전일 대비 10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108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수요 유입이 늘었지만 선복 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둔화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16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8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26으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활발했지만 낮은 운임에 거래됐고, 대서양 수역은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867달러로 전일 대비 59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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