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독일선급(DNV GL)으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MRV& DCS)에 대한 스마트십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솔루션 ‘인텔리만 십(INTELLIMAN ship)’에 적용된 이 기술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출발 및 도착 항구의 위치정보와 시간을 기록하고 ▲운항 상태에 따라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해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운항 리포트를 생성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미국선급협회인 ABS로부터 획득한 국내 업계 최초 인증에 이은 추가 인증”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에 대한 선사들의 신뢰성이 높아져 실선 적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8년 1월부터 EU 회원국 항만을 입·출항하는 5000t 이상의 모든 선박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료 사용량 등의 운항 정보를 제출하도록 하는 ‘EU-MRV(Monitoring Reporting Verificaiton)’ 규제를 시행 중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도 2019년 1월부터 회원국 전체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IMO-DCS(Data Collecting System)’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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