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7 16:45

BDI 663포인트…파나막스, 태평양 수역서 운임 조정 감지

"케이프선, 반등 위해 신규 수요 늘어나야"

지난 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66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파나막스선 이하 중소형선의 강보합세가 지속된 반면 케이프선은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선형별로 상이한 모습이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하락한 27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내수 침체로 인해 성약 체결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선복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모든 항로에서 반등할만한 요인이 실종된 가운데 반등을 위해서는 신규 수요의 유입이 이뤄져야 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608달러로 전일 대비 106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오른 938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수역에서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북대서양에서 성약 활동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또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용선주들이 운임 조정 움직임이 보여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583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89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3으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극동 지역의 선복이 늘어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도 전반적으로 수요 감소로 시황이 정체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797달러로 전일 대비 96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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