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 머스크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해 미국 석유업체인 PBF에너지의 자회사 PBF로지스틱스(PBFX)와 제휴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머스크 연간 연료 소비량의 10%를 황 함유량 0.5% 이하의 저유황유(LSFO)로 조달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미국 동안에서 저유황유를 확보할 거라고 밝혔다. PBFX가 뉴저지주에서 운영하는 정유소 CPI오퍼레이션스가 연간 약 125만t의 저유황유를 생산하면 머스크오일트레이딩이 고객에게 판매하게 된다. 생산이 시작되는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PBFX가 지난해 인수한 CPI오퍼레이션스는 운영을 하지 않던 델라웨어강변 아스팔트용 정유설비를 원유 정제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머스크오일트레이딩 닐스 헨릭 린드가르드 사장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황산화물 규제가 발효되는 2020년까지 전 지역에서 규제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8월 탱크터미널업체 보팍과 제휴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보팍유로포트터미널에서 저유황유 230만t을 보관하는 시설을 구축했다.
PBFX와의 제휴가 더해지면서 연간 저유황유 소비량의 30%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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