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93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둔화됐지만 중소형선은 반등 요인이 없어 당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9포인트 하락한 1726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일부 항로에서 소폭 반등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 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559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816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5포인트 하락한 828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선복 과잉이 계속되면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과 곡물 수요가 다시 유입되고 있는 반면 대서양 수역은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816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438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07로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해 성약 체결이 거의 실종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530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52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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