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5 12:36

호주항로/ 춘절 특수 기간에도 운임 ‘미동’

중국발 화물 부족·선복 증가 여파


1월 호주항로는 중국 춘절 특수 효과가 크지 않아 예년보다 약세 시황을 연출했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선사들이 선복을 늘렸지만, 예상보다 중국발 수출 물량이 많지 않아 벌어진 상황이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발표한 상하이발 호주 멜버른행 해상운임은 지난 연말 이후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이 항로 운임은 지난해 12월28일에만 해도 20피트 컨테이너(TEU)당 634달러를 기록했지만, 새해 첫 주에 612달러로 하락한 데 이어 11일에는 551달러를 기록하며 500달러선까지 내려갔다.

호주 기항 선사들의 한국발 운임은 TEU당 550~600달러 사이를 오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12월 700달러선까지 올랐던 운임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한국발 뉴질랜드 운임의 경우 TEU당 900~110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부과됐던 EBS(긴급유류할증료)를 이달부터 호주항로에서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한 선사들도 있었다. ANL의 경우 EBS 청구를 중단한 대신 유동적인 유가할증료(플로팅 BAF)를 도입해 1월부터 TEU당 251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502달러를 징수하기로 했다. 

선사들의 1월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적재율)을 종합해보면, 1~2주차에는 40~70%로 연말 이후 대폭 감소한 모습을 보였으나, 3~4주차에는 다시 90~100%까지 증가했다. 한 선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중국발 노선의 선대가 커졌는데 선적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다보니 전년 동기 대비 선복이 덜 차고 있다”고 밝혔다.

1주일 이상 휴일을 맞이하는 중국 춘절 연휴 전에 밀려나와야 할 중국발 물량들도 올해엔 미미하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1월 호주항로에서는 춘절 전 중국발 물량 특수로 인해 일부 화물이 이월되는 상황까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운임은 최대 1400달러까지 뛰었다.

연휴 이후 물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사들은 다음달 블랭크세일링(임시결항)으로 운임 하락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OOCL 코스코 ANL의 ‘A3’노선은 춘절 기간인 2월 첫째 주에 한 차례 결항한다.

에버그린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양밍 APL 현대상선으로 구성된 ‘NEAX’ 또한 2월 첫째~둘째 주에 연달아 임시결항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선사관계자는 “2월 1~2주차에 선박들의 임시결항이 이어지면서 다음달 소석률도 90%대까지는 유지될 거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OOCL은 이달부터 코스코의 선복을 빌려 부산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직기항하는 서비스인 ‘JKN’을 개시했다.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호주 브리즈번과 오클랜드로 향한다.

OOCL 관계자는 “뉴질랜드행 화물은 원래 싱가포르에서 환적하는 서비스로 진행했지만, 지난해 합병한 코스코와의 선복 공유 강화 차원에서 이번 직기항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에는 코스코 ONE 머스크의 4200TEU급 선박이 각각 2척씩 투입됐다. 기항지는 도쿄-고베-부산신항(부산신항만)-상하이-옌톈-홍콩-브리즈번-오클랜드-리틀턴-내피어-타우랑가 순 이며 매주 토요일 부산항을 떠난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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