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3 16:51

BDI 1036포인트…케이프, 태평양 수역서 한풀 꺾여

파나막스 수역별 등락 엇갈려…태평양 강보합세, 대서양 약세


지난 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6포인트 하락한 1036으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벌크 시장은 부진이 심화됐다. BDI는 두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2포인트 하락한 1892를 기록했다. 전날 하락 전환된 케이프 시장은 이날 시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호주에서 철광석 선적이 지연되고, 모든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도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475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672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95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623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323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60으로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동남아 지역에서 인도네시아의 기후 영향으로 선적에 차질이 생기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의 선복 과잉이 계속되면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12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35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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